

예전에 인스타에서 보고 즉흥적으로 찾아간 집이다.
그래서 사진도 인스타처럼 찍어보고 싶었는데 똥손이었다.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이 흐려져서 나도 검색해서 기억을 되살리며 쓰고있다^___^
구글링은 참 좋은 것이다.
1. 메뉴 + 맛
요즘 유행하는 일본 가정식 느낌은 나는데.. 한식이나 다른게 섞인 퓨전같은 느낌
연어장이 먹고싶었지만.. 우리는 먹는 양이 적어서 컷트했다.
미소돼지목살구이덮밥 + 카츠산도 + 수제고로케 를 시켰다.
나베가 유명하던데.. 나베를 시키는 테이블이 많았다. 근데 나는 그냥 내가 먹고싶은거 시켰다.
맛집의 유명한 메뉴가 있더라도 그거보다 내가 먹고싶은 메뉴를 먹어야 행복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맛은.. 맛있다. 막 엄청난 맛!! 이런건 아니지만 맛있다.
샤로수길까지 멀리가서 9000-11000원대의 메뉴 가격에 먹을만한 맛이었다.
우리 일행은 특히 카츠산도를 맛있어했다. 사실 나는 카츠산도라는걸 제대로 먹어본게 처음이었는데,
안에 들어간 카츠가 기름지지도 딱딱하지도 푸석하지도 않고 (아무튼 나쁜 식감 아님)
너무 짜지도 자극적이지도 달지도 않고 (나쁜 맛도 아님)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카츠스럽고 아무튼 맛있었다. 솔직히 난 메뉴 3개 중에 이게 제일 좋았다.
2. 웨이팅
월요일인가 화요일.. 저녁시간대에 갔지만 그래도 평일이라 좀 덜할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요즘 핫한 동네에 핫한 집이라 그런가 웨이팅 꽤 된다. 거의 40분 넘게 기다린거 같은데
너무 너무 덥고 끈적한데 너무 너무 배고파서 죽을뻔했다.
웨이팅은 살짝 그늘지게 의자하나 있긴한데 그냥 보통 문 앞에 일렬로 쭉 햇빛에서 기다린다.
기본적으로 가게 규모가 작고 테이블 수가 많지가 않은데, 음식 나오는 시간도 대체적으로 다른 식당들보다 훨씬 긴 편이었다.
그래서 웨이팅이 더 길어지는 것 같긴하다.
3. 결론
맛있으니까 한번쯤 가도 좋을 것 같다. 카츠산도 또 먹고싶다.